"지구 멸망에 대비?"…코스트코, 4000끼니 들어 있는 밀키트 판매

입력
기사원문
김동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유통 기한이 무려 25년이나 되는 밀키트를 출시했다.

19일(한국시간) NBC,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유통기한이 25년에 달하는 '비상식량 및 음료 생존 키트'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미국의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유통 기한이 무려 25년이나 되는 밀키트를 출시했다. 사진은 해당 제품. [사진=페이스북 캡처]


'150인용 긴급 식량 박스'라고 명시된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25년이며 키트에는 30끼 분량의 아침 식사, 80끼 분량의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40인분의 음료가 들어 있다.

구체적인 메뉴로는 파스타 알프레도 12인분, 치즈 마카로니 12인분, 애플 시나몬 시리얼 12인분, 바닐라 푸딩 16인분, 크림파스타와 채소 6인분, 오렌지 주스 16인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건조된 형태의 음식들은 물을 사용해 섭취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러한 음식을 반드시 비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해당 키트를 36개 단위의 대용량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즉 대용량으로 해당 밀키트를 구매하면 2880끼의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1080끼의 아침 식사, 1440인분의 음료를 비축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21년 5월 11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 있는 코스트코 주유소에 주유 차량이 길게 밀려 있다. [사진=뉴시스]


가격은 1키트가 79.99달러(약 11만원)이며 36개 키트로 구성된 대용량은 2499달러(약 34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25년이 지구 멸망보다 더 무섭다" "종말이 아니라 제품 속 방부제가 나를 죽일 것 같다" "지구가 멸망하면 물도 없는데 저걸 어떻게 먹을 수 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