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마르다면, 당신은 이미 탈수입니다"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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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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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75%가 겪고 있는 '만성 탈수',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현대인의 75%가 겪고 있는 '만성 탈수',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사진=EBS]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한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에 숨쉬기도 힘든 날이면 땀과 호흡으로 계속해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그만큼 수분 부족 상태도 쉽게 온다.

커피, 탄산음료, 차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다 보면 목이 마를 틈이 없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현대인의 75%는 이미 만성 탈수 상태다.

만성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감, 무기력, 변비, 어지럼증 등으로 이것 수분 부족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만성 탈수의 경우, 갈증을 느끼지도 못하기에 그대로 방치해버린다.

수분 부족은 피로, 무기력, 저혈압, 요로결석, 체온조절 장애,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기에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사진=EBS]


하지만 수분 부족은 피로, 무기력, 저혈압, 요로결석, 체온조절 장애,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기에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매일 1.5L의 물을 챙겨 마신다던 60대 천정자 씨는 알고 보니 순수한 물을 마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몸에 좋다는 대추, 영지버섯, 보리, 결명자까지 넣어 끓인 물을 마셨던 것이다. 천 씨는 건강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물 섭취에 대한 지적을 받게 된다.

커피, 탄산음료, 차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다 보면 목이 마를 틈이 없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현대인의 75%는 이미 만성 탈수 상태다. [사진=EBS]


평소 물 대신 커피를 마셔왔다는 60대 신필순 씨는 목이 마를 때도 절대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 운동한 뒤에도 과일로 목을 축인다. 물을 마시지 않으니, 화장실을 가는 횟수는 평균 2회 정도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는 도중에 화장실을 계속 가게 된다고 토로했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가는 횟수는 평균 3회, 낮보다 밤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가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 씨는 점점 몸이 피로해지고 두통이 심해지며 고지혈, 고혈압 등 건강검진 결과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하루 한 잔(200ml)의 물도 마시지 않는 30대 홍세화 씨는 평소 맛도 없고,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귀찮다는 이유로 물을 찾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는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피로와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로부터 심각한 탈수 상태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

'맛이 없어서' '귀찮아서' '화장실을 자주 가서' 등 여러 이유로 물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귀하신 몸이 나섰다. [사진=EBS]


'맛이 없어서' '귀찮아서' '화장실을 자주 가서' 등 여러 이유로 물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귀하신 몸이 나섰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목이 마르다면 당신은 이미 탈수다' 편에서는 개인마다 다른 적정 수분 섭취량 계산법부터 물 대체 음료 찾기, 맛있는 물 만들기, 물 마시는 습관 만들기,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까지, '나'에게 맞는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해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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