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는 장마철, 완성차업계 침수 피해 고객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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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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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토요타벤츠·폭스바겐·아우디·KGM·르노·한국GM 등 지원이번 장마 기간에 내린 폭우로 약 2300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BMW 그룹 코리아는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 고객을 지원하는 'BMW∙MINI 침수차 특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후 차량 수리비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 50만원의 자기 부담금(면책금)까지 지원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침수피해 차량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빗물 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으며,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까지 부품·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침수 피해를 본 고객 중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본인 부담으로 차량 수리를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 고객이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 피해 차량 수리 시 수리비 중 부품 가격 30%를 지원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침수 차량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무상 견인·딜리버리 서비스, 사고 당일이나 견인 입고일 중 총 1회 5만원 한도 내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안전 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 금액 발생 시에는 차량 수리 비용이 지원되며, 차량 수리 기간 중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차 서비스를 최대 14일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최대 50만 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며, 수리 기간 동안 최대 10일간 100만원 비용 한도 내 렌터카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수해 차량의 서비스센터 최초 입고·수리 완료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 차례 더 실시해 총 2회 제공한다. 수해 차량 수리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차량관리 용품으로 구성된 '카케어 패키지'도 무료로 증정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지원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침수 차량 무상 점검,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경미한 수해 차량의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하고, 수리비 총액의 40%를 할인해 주는 수리비 특별할인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한국GM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유상 수리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 할인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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