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정부 성공·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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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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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저를 100일 쓰고 버리긴 아깝지 않나"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07.10.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0일 "우리 모두의 목표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제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이렇게 부르시는 이유가 뭔가. 저를 이렇게 쓰고 버리기에는 100일은 너무 짧다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잘 보셨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지금 분열한 모습을 보일 시간이 없다"며 "선관위 때문에 마타도어, 네거티브 안 하겠다고 한 다음에 하루 만에 신나게 마타도어 하는 것이 구태정치다. 이런 것 청산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앞서 한동훈 캠프는 이날 원 후보 보좌진이 청담동 술자리 허위 폭로의 장본인인 강진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뉴탐사'의 한동훈 후보 가족에 대한 비방 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며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겠다고 선언해 놓고 어떻게 이런 행위를 하는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찾은 부산과의 인연과 부울경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

한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은 이번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살려 주셨다. 총선 직전 저희 내부 분석으로는 80~90석을 밑돌았다"며 "그때 택한 전략이 부산 울산 경남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나서주셨고 결국 200석 탄핵저지선,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집권 여당의 힘으로 확실히 이뤄내겠다고 했다. 부울경 산업과 관련해서도 "창원을 중심으로 한 원전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첨단 방위산업은 전세계가 주목한다"며 "무엇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가 약속했던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당장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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