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여사와 57분간 통화…'문자 논란', 친윤 주장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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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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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특임교수가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무시(읽씹)'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김 여사와 총선 후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2021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DB]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총선 직후 2년 만에 김 여사에게 전화가 왔었다. 기록을 보니 57분 통화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지금 나오는 얘기, 이미 그때 다 나왔다. 친윤(친윤석열)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시 내가 여사께 직접 들은 것과는 180도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사는 '대국민 사과를 못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 자신은 사과할 의향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극구 말렸다고 했다"며 "(김 여사는) 사실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때 전화를 했어야 했다며 후회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친윤계를 겨냥해 "(김 여사가) '내가 믿는 주변 사람들 중에는 자기 사적인 이익만 챙기는 이가 있다는 걸 나도 안다'고 했다"며 "누군지는 굳이 묻지 않았지만, 맥락상 대국민 사과를 못하게 말렸던 사람들 중 하나로 이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달 사이 그 동네(친윤계)의 말이 180도로 확 변했다. 사과를 못한 게 한 후보 때문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왜 지금 180도 물구나무 선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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