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건희-한동훈, 둘 다 '댓글팀' 있었을 것"

입력
기사원문
최혜린 기자
TALK new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이른바 '댓글팀'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한 후보 모두 '댓글팀'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관련 중재안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전날(9일) "한 후보야말로 법무부 장관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며 최근 문자 공개로 촉발된 김 여사 댓글팀 의혹에 이어 한 후보 댓글팀 활동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천 원내대표는 "장 전 최고위원은 언제든지 모든 자료를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 그렇지만 한 후보 캠프에서는 장 전 최고위원이 말한 어떤 법적 대응 같은 것들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측이지만 한 후보와 김 여사 두쪽 모두 댓글팀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와 천하람(왼쪽)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6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대선 당시 풍문으로 김 여사가 (윤 대통령) 대세론 형성을 위해 유튜버 관리를 열심히 하셨다는 말이 있었다"며 김 여사 측이 대선 당시부터 댓글, 유튜브 관리 팀을 운영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천 원내대표는 "공무원을 동원하거나 아니면 드루킹처럼 무슨 매크로를 돌리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은 이게 꼭 불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지점들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만약 공직자가 된 이후에 (댓글팀이) 운영된 정황이 있다면 추가적인 문제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자 프로필

TALK new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아이뉴스24 미디어본부 최혜린 인턴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