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K리그 축구선수, 성병 걸린 것 알고도 성관계 맺어 병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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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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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가 성병에 걸린 걸 알고도 성관계를 가져 여성에게 병을 옮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가 성병에 걸린 걸 알고도 성관계를 가져 여성에게 병을 옮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K리그 소속 현역 선수인 30대 남성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 중이다.

앞서 A씨는 본인이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태라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그에게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심한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성기 부분에 포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B씨는 지난해 12월 이런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가 성병에 걸린 걸 알고도 성관계를 가져 여성에게 병을 옮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씨의 고소장을 제출받은 경찰은 A씨가 범행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미필적 고의란, 어떤 행위로 범죄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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