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형배, 최고위원 출마…"이재명 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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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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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독재 뿌리 뽑아야 민생 살릴 수 있어"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이 지난 5월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이재명 대표 진술조작 진실은폐와 관련해 법무부 항의방문에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이재명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굳건하게 이 전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은 검찰 독재를 뿌리 뽑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80% 가까이가 동의하고, 국회 탄핵 청원에 이미 130만명이 넘게 서명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 중인데,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윤석열 검찰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며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방법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먼저 퇴출시켜야 경제든, 민생이든, 온전히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잘 보이려 출마하지 않는다"면서도 "이 전 대표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독재 정권이 이 전 대표를 쓰러뜨리려고 온갖 불법, 탈법을 동원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자산인 이 전 대표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력기관들은 법과 제도뿐 아니라 물리적 거리, 공간적으로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권력기관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켜서 끼리끼리 짬짜미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면 권력기관의 지역 분산 추진을 약속했다.

끝으로 "당원 중심 시대, 1인 1표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모두가 권리당원으로서 1표를 갖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중기 과제로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우리 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길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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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치사회부 라창현입니다. 국회에서 야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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