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붙인 벤츠 또 포착…"못 참고 욕했더니 보복운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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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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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인 욱일기가 붙은 외제차가 또다시 도로에서 포착됐다.

전범기인 욱일기가 붙은 외제차가 또다시 도로에서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욱일기 벤츠'를 목격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쯤 대전방향 죽암휴게소를 지나 (욱일기 벤츠를) 봤다"며 "내 눈을 의심했다. 참다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자 보복운전 당했다. 무시하니까 자기 갈 길 가더라"라며 "인터넷에서만 봤지 직접 본 건 처음이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저러고 돌아다닐 수가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욱일기를 부착한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전범기인 욱일기가 붙은 외제차가 또다시 도로에서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차량은 앞선 지난 5월 국내 도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이후 6월에는 한 주택가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됐다.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과 관련한 법규는 없으나 일부 지역자치단체는 조례 등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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