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여사 냉큼 사과하게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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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무시 논란에…"선거 승리가 우선"
"韓이 공개할 리 없어…대통령실 개입 확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가) 자발적으로 (사과를) 하겠다 했으면 냉큼 하게 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1호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반값선거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대표에게 있어 사적인 관계나 인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끄는 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 후보는 지난 1월 비대위원장 활동 당시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 의사를 내비친 문자메시지를 전달받고도 무시했다는 이른바 '읽씹'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이 읽고 답하지 않은 행위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느냐는 별개의 문제고, 기회가 왔는데 김 여사가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냉큼 하게 했었어야 한다"며 "사과하면 넘어갈 걸 계속 공격당해 국민의힘이 한두 달(총선 기간) 질질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문자메시지 유출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위원장 측에서 이걸 공개했을 리는 없지 않는가.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용산 쪽에서 나왔을 것이 확실하다"며 대통령실 개입을 주장했다.

'비대위원장 시절 김 여사와 공적 통로로 소통했다'는 한 후보의 주장에는 "이상한 소리"라며 "김 여사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 과거에도 소통한 적이 있었다는 의미인데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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