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인가 자연사인가" 아파트서 고양이 떼죽음…한 마리는 다리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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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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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4마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4마리 중 3마리의 사체는 비교적 온전했으나, 1마리는 다리가 잘려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사체가 훼손돼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에 경찰은 고양이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고양이들이 학대를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에 의해 고양이들이 죽은 것인지 자연사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모르는 상황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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