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냄새 난다"…직장 동료 세탁기에 돌린 日 3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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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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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직장 동료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교토 시모교구의 청소회사 직원인 A씨(37)와 B씨(37)는 지난 3월 같은 직장 동료 C씨(50)를 세탁기에 넣어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30분께 지적장애를 가진 동료 C씨를 산업용 세탁기에 넣고 전원을 켜서 다치게 했다. C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이들은 "너한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를 강제로 집어넣은 세탁기는 용량이 100kg, 깊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세탁기로, 인형이나 이벤트에 사용하는 텐트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그의 몸에 멍과 상처들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고, 과거의 학대 사례가 추가로 밝혀져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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