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면 돌파 시도..."신이 내려오라고 해야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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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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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을 찾아 후보직 사퇴 요구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적임자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한국시간) 워싱턴 D. C.에 있는 비상운영센터(EOC)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보다 대통령이 되거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결실을 볼 수 있는 중동 평화 계획을 마련한 사람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확장한 사람이고, 경제를 활성화한 장본인"이라며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TV토론에 대해서는 "최고는 아니었다", "나쁜 에피소드"라면서도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선 안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나는 건강하며 매일 신경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늘 세계 최고의 의사들과 함께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중범죄자, 거짓말쟁이라면서 "선거를 통해 트럼프를 정치적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인터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며 "전능하신 신이 내려와서 그렇게 하라고 할 때만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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