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는 '보수적 자유주의'…尹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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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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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자신을 "보수적 성향의 자유주의자"라고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이 해온 보수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준석 의원은 보수냐, 진보냐"라는 사회자 고성국의 질문에 "저는 지금까지 보수적 성향을 갖고 정치를 해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보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하신 행동이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윤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느냐'에 대해선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며 "우리 국민들은 지금 윤 대통령이 정확히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집권하신 지 3년 차가 다 돼 가는데 방향성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경제 정책, 교육 정책, 통일 정책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라면 어떻게 할지 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5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경내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날(4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안 의원이 공언한 내용과 실제 행동이 일치했다"며 "이번 행동 자체는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안 의원이 표결 절차가 진행되기 전까진 본회의장에 안 나오다 막판에 표결 절차가 진행되니 자리에 앉아 바로 찬성 누르는 걸 봤다"며 "말과 행동이 일치했는데, 큰 용기를 내신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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