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기 위해 식단을 열심히 하다가, 가끔 먹고 싶었던 음식을 적당량 먹는다고 해서 이때껏 해온 다이어트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설명하는 음식들을 먹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열심히 참아왔던 노력이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 다이어트할 때 최악의 음식,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떡볶이다. 기본적으로 떡볶이는 맵고 달콤한 양념에 떡과 어묵 등을 넣고 끓여낸 요리다. 떡은 수분 함량도 많지 않은 탄수화물 덩어리이며, 양념 역시 많은 당과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여기에 넣어 먹는 토핑들 역시 치즈 당면, 라면, 우동면 등으로 고탄수, 고지방을 자랑한다. 하지만 몸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조금만 먹더라도 높은 칼로리가 섭취되고, 금방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피자다. 피자는 밀가루로 만든 반죽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구워낸 요리다. 밀가루는 우리가 알고 있듯 살을 찌게 만드는 나쁜 탄수화물에 속해있다. 여기에 치즈를 잔뜩 뿌리고, 토핑 역시 페퍼로니와 같은 가공육을 주로 사용한다. 치즈는 고지방 식품에 속하며, 가공육 역시 많은 지방에 나트륨 함량도 높다. 이렇듯 피자는 고칼로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품이므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찔 수 있다.
세 번째는 튀김류다. 튀김류의 속 재료는 다양하지만, 결국 밀가루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집어넣어서 튀긴다는 사실은 똑같다. 이에 튀김에는 많은 양의 기름이 흡수돼 고칼로리일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 특히 트랜스 지방의 함량이 높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있어 혈당도 급격히 높인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당이 함유돼 있는 달달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역시 포만감이 잘 느껴지지 않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높고, 혈관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음식들을 단숨에 끊어버리는 것은 쉽지 않겠으나, 살도 찌고 건강도 위협하는 만큼 다이어트를 하는 순간만큼이라도 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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