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건협 17개 검진센터에 AI 심전도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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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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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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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7개 건강검진센터에 인공지능(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의료 솔루션이다.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과 건협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부정맥 등 유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심전도 검사 항목에 대한 AI 판독과 전문가분석 결과 데이터,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건협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AI 심전도 검사 활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은희 건협 사무총장(왼쪽)과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모비케어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건협은 도입에 앞서 모비케어를 활용한 AI 심전도 검사 효용성을 확인했다. 총 71명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약 15% 수검자들에게서 부정맥을 검출해 심장질환 조기 진단 효과를 입증했다.

건협에서 진행하는 AI 심전도 검사는 수검자 선택에 따라 '당일'과 '1일(24시간)' 검사 두 가지로 진행한다. 특히 1일 검사는 자택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나고 가슴에 부착한 상태로 귀가 후 모비케어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모비케어는 무게 19g으로 가볍고, 탈부착이 간편하다. 샤워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건강검진시 약 10초 정도 심전도를 측정하던 기존 심전도 검사대비 최대 9일까지 장기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는 홀터 등 기존 검사기기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함께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대중화하고, 조기 진단 및 유관 질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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