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에 체포 방해한 26명 신원 확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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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9.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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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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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26명에 대한 신원확인 요청 공문을 대통령경호처에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며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 및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경호처에 대한 사전 압박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은 현재까지 모두 경찰의 피의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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