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이재명 나홀로 30%대 압도적 질주…與 후보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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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1.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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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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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맞은 새해 첫날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30%대를 기록하며 독주했다. 반면 여권 주자들의 선호도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로부터 의뢰받아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 9.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바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민주당 이 대표를 꼽았다.

여권 인사인 홍준표 대구시장(8.9%)과 오세훈 시장(8.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0%)의 적합도를 합산(25.6%)해도 이 대표에는 못 미쳤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누구와 붙어도 두 배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 방식, 응답률 15.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 대표가 35%로 1위를 달렸다.

여권에서는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 시장(각 5%) 등이 한 자릿수 선호도를 나타냈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2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조사(무작위 전화 면접 방식, 응답률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역시 이 대표는 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 방식, 응답률 14.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 대표는 38%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한 전 대표는 7%에 그쳤으며, 우 의장(6%), 홍 시장·오 시장(5%)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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