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엔진 위협, 독점 소송하는 구글 "2025년 매우 중요, 더욱 빠르게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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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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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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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CEO, 최근 내부 회의서 AI 기술·서비스 향상 강조

로이터연합 제공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보도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구글 본사에서 열린 내부 전략 회의에서 "내년이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의 절박함을 우리가 인식하고 회사 차원에서 더욱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2025년에는 우리가 이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고 실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단히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피차이 CEO가 구글의 핵심 사업인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오픈AI 등 AI 개발사로부터 위험을 받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미 법무부가 검색 시장 독점을 문제 삼고 제기한 소송에서 독점 해소 방안으로 웹브라우저인 '크롬'의 강제 매각안을 제시하며 위기에 처했다. 또한 구글은 캐나다에서도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피소됐고, 영국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피차이 CEO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우리가 여러 조사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회사의 규모, 성공과 함께 따라온 것으로, 그러하기에 이 순간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챗봇 제미나이 서비스와 관련해 "크고 새로운 비즈니스 구축이 최우선 과제다. 2025년에는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오픈 AI의 모델과 비교한 뒤 "항상 1등이 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제품으로서는 동급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는 제미나이 챗봇 앱이 향후 1~2년에 걸쳐 진화할 것이라고 했으며 다른 AI 서비스와 같이 유료 구독제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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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기자 김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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