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30명, 강남3구 집 보유...333억 신고한 최고 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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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9.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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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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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 다섯 명 가운데 한명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신고한 의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30명으로, 전체의 20.4%였다.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국민의힘 김종양, 민주당 송재봉 의원 등은 3채를 보유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30명이었다. 국민의힘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1주택자들 중에서도 19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9명, 조국혁신당 1명이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558,984㎡)는 현재 가액이 72억4000만원으로 단일 아파트 소유권 기준 최고가였다. 고 의원은 33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최고의 자산가였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도 부부 공동명의로 같은 아파트 1채(235.31㎡·약 61억9500만원)를 신고해 뒤를 이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강남구 일원동에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가액 약 18억1000만원의 아파트 1채를 신고했으나, 박 의원은 채무도 약 27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기간 재산 축소 의혹이 일었던 같은당 양문석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신고했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이해민 민주당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단독주택 1채(약 27억2000만원)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 소재 단독주택 1채(약 36억2000만원) 등 2채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34명이었다. 국민의힘 19명, 민주당 15명이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배우자 명의로 187억9500만원 상당의 빌딩을 신고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약 65억4000만원 상당의 상가 건물 2채를 신고했다.

같은당 이언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강동구 명일동에 상가 건물을 보유했다. 총 가액은 약 51억원이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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