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루트슈터 체인저 `퍼스트 디센던트`..."이용자와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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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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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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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기준 출시 당일 동접자 22만명, 매출 1위 기록

개발 경험·장르 인지도 부족에도 성공적...K-게임 위상 높였다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 로드맵. 넥슨 제공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일궈내면서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체인저' 가능성을 시사했다. 넥슨은 이용자와 함께 10년 이상 서비스할 게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일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당일 PC게임 플랫폼의 동시 접속자 수 22만명, 매출 1위를 기록했다. 6일차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돌파했다. 서양권의 게임 이용자들이 주로 콘솔로 플레이하고 PC보다 콘솔 플랫폼의 비중이 더 크다는 걸 고려하면 매우 유의미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와 콘솔로 플레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은 타국에 비해 개발 경험과 장르 인지도가 낮음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K-게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시 4주차에도 이용자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플레이의 동기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게임 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도가 높은 장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집중하는 한편,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19종의 '계승자(캐릭터)'도 호평받고 있다. 각기 다른 스킬과 특성을 보유한 '계승자'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다. 특히, 사용하는 무기,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종의 '모듈'로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여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

게임성에 더해 이용자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주요 진행 방향성에 대한 안내와 주요 항목의 경우 세부적인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해왔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자와 긴밀한 소통도 이어오고 있다.

2년 10월에 진행한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으며, 23년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슈팅 액션, 콘솔 최적화, 캐릭터 매력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아울러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살펴보며 체계적인 개선, 추가 작업을 진행했다.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 신뢰도 확보했다.

또한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 세부 콘텐츠도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였다.

넥슨은 신규 지식재산권(IP)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10년 이상 서비스할 장수 게임으로 낙점했다. 지난 18일 진행한 패치는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느껴진다', '이렇게 빠르게 반영해 줄지 몰랐다'는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퍼스트 디센던트'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개선을 통한 완성도 제고는 물론 시즌제 운영과 매달 진행하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RPG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오는 7월 31일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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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기자 김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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