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5세대 테스트는 아직…코스피 2750선까지 `뚝`

입력
수정2024.07.24. 오전 10:44
기사원문
김남석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2900을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24일 275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 포지션을 고수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1포인트(0.64%) 내린 2756.30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19억원, 2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관심을 모았던 삼부토건이 4% 넘게 빠지며 장을 시작했고, 태양금속(-5.30%), 넥스틸(-4.0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처음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 삼성전자의 주가도 2% 가까이 내렸다. 5세대 HBM인 HBM3E가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3만원선이었던 주가는 20만2000원까지 내려왔다. 역대 최대실적 전망까지 나왔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약세가 반영되는 모양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바이오로직스(-0.47%), 기아(-1.16%)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KB금융(0.79%), 신한지주(1.09%) 등 금융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9포인트(0.02%) 오른 812.26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6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만 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0.06%), 알테오젠(0.18%) 등은 오르고 있고, HLB(-0.60%), 삼천당제약(-1.7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