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에 연일 "소시오패쓰" "정신상태 문제" 선 넘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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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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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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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페북서 韓 때리기 계속 "이제 와 尹 끌어들인 몰염치, 물귀신…당대표 돼본들 나홀로 대표"

전날은 '법무장관 때 유튜버에 지지방송 부탁, 댓글부대 여론조작' 단언하며 "이거 소시오패스"

尹 배신론 거듭하며 "찍어주면 당 망하란 것"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과 포옹한 원희룡 당대표 후보(왼쪽 사진 오른쪽), 한동훈 당대표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한(反한동훈) 선전에 주력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대해 이틀째 인격장애란 취지로 공개 비난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진영과 사실상 연대해온 데 이어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당원투표 첫날에도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홍준표 시장은 19일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후보를 겨냥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다. 그래서 대표감이 아닌 거다. 가사 백보 양보해 돼본들 '나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환관에 비유)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최순실 사건 특검팀 지칭) 실무팀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 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 해놓고, 이제와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대표를 맡기냐. 나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후보는 최근 라디오 토론에서 나경원 후보와 '법무장관 역할론' 설전 중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했지 않느냐'고 발언한 것을 사과하면서도, 사건 관련자들을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한 게 정당하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때 기소(2020년 1월)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전날(18일) 글에선 한 후보에 대해 "해괴한 법논리 내세웠다가 하루만에 사과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윤 대통령을) 20년 따라 다니다가 한순간에 등돌려 배신하고, 법무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했다"고 의혹을 단언했다.

또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했다"면서 "이거 소시오패쓰(사회성 측면에서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아니냐"고 했다. 지난 17일에도 그는 "한번 배신자 낙인이 찍히면 살아날 수 없는 게 한국 정치판"이라며 "이런 사람을 찍어주면 당 망하라고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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