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5→29% 반등…방미·원전수주 `외교` 평가 늘고 `의대정원` 내려

입력
수정2024.07.19. 오전 11:11
기사원문
한기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국갤럽 7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국정 긍정평가 석달간 20%대 불구 모처럼 상승

긍정 4%p 반등 29%, 부정 8%p 크게 내려 60%…긍정평가 이유 외교 24→31% 급등

尹心 민감 전당대회 기간 국힘 지지층서도 尹 긍정 60→63%, 부정 34→26%


지난 7월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사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석달째 20%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한주 30% 턱밑까지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진행한 순방외교, 24조원대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 성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전 당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소폭 이탈,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19일 공표된 한국갤럽 자체 주례여론조사 7월3주차 결과(지난 16~18일·전국 성인남녀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응답률 11.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4%포인트 반등한 29%, 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 내린 60%로 나타났다.

국정지지도는 제22대 총선 참패로 23%까지 꺼졌던 4월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60%대 중후반을 달렸던 부정평가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긍정평가 응답층(285명·이하 가중값)은 평가 이유로 '외교'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오른 31%다. 또 '원전 수주'가 1% 신규 집계됐다. 또 전공의 복귀 유도 실패 영향인 듯 '의대 정원 확대'는 3%포인트 내린 4%다.

부정평가 응답층(600명)은 '경제/민생/물가'가 2%포인트 오른 15%로 가장 많고 '외교' 불만도 4%포인트 오른 10%를 보였다. '소통 미흡' 8%, '독단적/일방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5%,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이 뒤따랐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다"며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소식"을 주목했다.

한국갤럽이 19일 공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응답자들이 밝힌 '평가 이유' 결과표.<한국갤럽 홈페이지>
함께 실시된 정당지지도 설문에선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27%로 여당이 오차범위 밖 선두가 됐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봤다. 뒤이어 조국혁신당이 8%를 유지, 개혁신당은 1%포인트 오른 4%다. 진보당은 1%를 유지했고 신임 '전병헌 지도부'를 선출한 새로운미래는 0%에서 1%로 반등했다. 기타 정당도 1%를 유지했고 무당층은 1%포인트 늘어 23%다.

응답자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선 55%가 민주당, 13%는 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의 경우 국민의힘 21%, 민주당 26%, 혁신당 10%, 지지정당 없음 유권자가 33%로 여권 열세가 평균대비 두드러졌다. 한편 전대 기간 윤심(尹心) 논쟁이 재발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국정 긍정평가는 한주 간 3%포인트 오른 63%, 부정평가는 8%포인트 내린 26%로 나타났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
댓글

디지털타임스 댓글 정책에 따라 디지털타임스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