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분향소를 방문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방명록에 썼다.
그는 분향소에서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과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상규명도 잘 안 되고 은폐 의혹은 더 커지고 있고 진상 규명 노력에 대한 방해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밝히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빨리 돌려놔야 한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억울한 생명이 희생당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해 억을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야 한다"며 "더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고 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고 채상병님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겠습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