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에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약 분야에 힘써 온 석학으로 꼽힌다. 유 후보자는 영화 '친구'의 주연배우 유오성의 둘째 형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셋째 형이다.
정 실장은 "대학에서 미래 연구에 매진하면서도 초전도 저온공학 세라믹 학회 등에서 학회장으로 활동했을 뿐아니라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등 정부 산업계·연구계 소통 분야도 풍부하다"며 "과학기술분야에 오랜 연구와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의 혁신을 비롯해 첨단 산업의 대전환기를 잇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자는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과학기술부의 산적한 현안을 대화와 혁신을 통해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기류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주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D예산 복원과 관련한 소통문제에 대해선 "과학기술계 입장에선 소통부족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보다 폭넓고 원할한 소통을 통해 꼭 필요한 R&D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각 기관과 적절성을 들여다보며 이 문제를 아주 지혜롭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