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부정` 도요타, 3차종 생산중단 내달 말까지로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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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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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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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러 정부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3개 차종 생산 중단을 8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7일 도요타가 국토교통성 조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하 정지 해제 결정이 내려질지 예상할 수 없어 연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요타는 '형식 지정'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생산을 6월 6일에서 같은 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3개 차종의 일본 내 생산 대수는 월 1만1000대가량이다. 도요타는 생산 중단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차종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생산 중단 기간이 3개월에 달해 거래처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현재 생산 중단 중인 3개 차종과 과거에 제작했던 4개 차종 등 7개 차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지난달 3일 발표했다. 이후 과거 10년간 일본 국내용 전 모델 대상 부정행위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5일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도요타는 "새로운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에 부정 원인·배경 등을 계속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도요타 로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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