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대세…JP모건 비야디 목표가 80% ↑·테슬라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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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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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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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 모델인 '탕'. [연합뉴스]
주식 시장에서 전기차업체들이 대세로 떠올랐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중국의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목표 주가를 80% 이상 상향조정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투자자들이 앞다퉈 담은 결과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BYD가 향후 2년 내 전 세계적으로 차량 6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BYD 목표 주가를 홍콩 주식시장 475홍콩달러, 선전 주식시장 440위안으로 각각 올렸다. 홍콩 증시에서 BYD 주가는 장중 2.6% 상승한 241.4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BYD가 2026년까지 해외 시장에서 약 150만대, 중국 시장에서 4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약 300만대의 차량을 팔았다.

JP모건의 닉 라이 애널리스트는 "BYD는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1~2년 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EV) 시장의 독보적 존재인 테슬라도 거침없는 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기록한 연중 최저가 대비 무려 89%나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3.71% 오른 262.3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작년 10월11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43.6%다.

특히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의 주력 펀드에서 테슬라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우드가 강한 확신을 갖고 보유하는 주식 중 하나다.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이 펀드 내에서 최대 비중 종목이 됐다. 우드는 지난달 "테슬라의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10개 ETF 중 3개가 우드의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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