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6 이어 아이폰16까지…삼성·LGD, 실적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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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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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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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6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디스플레이 패널 납품 단가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Z6 시리즈' 흥행이 예고되면서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계 실적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말에는 아이폰16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업체 실적이 탄탄대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Z6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Z6에는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돼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6 시리즈는 이미 흥행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삼성닷컴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Z6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가 이미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으로는 역대 최대 수치다. 올 초 출시된 세계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글로벌 인기를 끌었듯, AI가 탑재된 폴더블폰 역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폴더블폰의 흥행은 디스플레이 업계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폴더블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디스플레이 패널 납품 단가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연말 아이폰16가 출시를 앞둔 점도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총 1억3000대의 OLED 패널 양산을 최종 승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16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모델 2개에 각각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5 출시 당시 삼성디스플레이 OLED 납품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500만대 늘어난 사례가 있었던 걸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애플 납품 규모는 현재 계획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이 새 휴대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전후로 디스플레이 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폴더블폰 시장 성장이 예고된 점도 디스플레이 회사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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