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원희룡, 누가 되든 당 파탄…불행 막을 당대표는 나"

입력
수정2024.07.10. 오후 2:02
기사원문
윤선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한동훈, 원희룡 두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당은 파탄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불행을 막을 후보는 나경원뿐"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 여자 문자 '읽씹' 논란으로 한 후보자에 대한 당원의 실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우리 당 전당대회는 결국 2차 결선투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사실로 입증된 만큼 당원과 지지층 표심이 급변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공격하는 당 대표는 당원의 뜻과 기대가 아니다"고 했다.

나 후보는 원 후보도 겨냥했다. 그는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제가 원 후보에 비해 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더 경쟁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대통령팔이, 윤심팔이해서 나온 후보는 결국 '수직적 당정관계' 프레임에 갇혀 한 후보자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 개인은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는 몰라도 이번 당 대표로는 영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제 나경원에게 그 마음을 몰아주셔야 한다"며 "균형, 통합, 중재의 리더십을 갖춘 나경원이 당을 하나로 만들고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
댓글

디지털타임스 댓글 정책에 따라 디지털타임스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