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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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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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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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10일 전삼노는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총파업을 실시한 뒤, 11~12일 업무 복귀 후 15일부터 2차파업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계획을 수정했다.

노조 측은 1차 파업 기간 사측이 어떤 대화도 시도하지 않아 곧바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목표와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조합원 규모는 이날 오전 기준 3만1400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의 25% 수준이다.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이 5211명이라고 전삼노는 설명했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으로 '생산 차질'을 내걸고 이번 총파업 결의대회 당시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지난 8일 삼성 화성사업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전삼도 유튜브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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