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랠리` 다시 시작됐다…2거래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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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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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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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고르기를 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 라인업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믿음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C)에서 거래 중인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2.32% 상승한 13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140달러를 돌파한 뒤 잠시 조정기를 맞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반등세에 진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1.91%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낙관론과 신중론으로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식이 여전히 월가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최근 몇 주간 투자심리가 다소 약해졌다"며, 엔비디아 주가가 AI가 창출할 매출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아큐리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반대로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토프의 수석 기술 전략가 래리 텐타렐리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건강한 순환 과정을 보고 있으며, 실제 기술 업종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업종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시 상승 랠리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39227.58을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본사 전경. [엔비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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