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AI투자액 62%는 미국...2위 EU는 불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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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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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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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데이터센터 내부 전경. 사진=AWS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패권을 움켜쥔 미국이 AI 관련 투자액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정부와 민간의 AI 투자액은 874억1000만 달러(약 120조7800억원)로 2015년 대비 4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전 세계의 정부·민간 AI 투자액은 1419억 달러(약 196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미국 투자액이 전 세계 62%에 달했다. 2위 유럽연합(EU)의 AI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 3위 중국은 7%로 1위 미국과 큰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미 연방정부 부처 산하 AI 연구개발과 국방 분야 AI 연구개발 예산은 각각 30억9500만 달러(약 4조원)와 38억 달러(약 5조원)였다.

미국 민간의 AI 투자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분야는 705억 달러(약 97조4000억원)가 투자된 소프트웨어였고, 이어 데이터분석(619억 달러·약 85조5000억원), 하드웨어(207억 달러·약 28조6000억원) 등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중국은 정부가 투자를 주도했다. 중국 정부는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신형 인프라 구축계획에 1.4조 위안(약 264조원), 중국 동부지역의 데이터를 서부지역으로 전송해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수서산 공정' 인프라 구축에 4000억 위안(73조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전 세계 AI 투자의 2.4%를 차지한 일본은 특히 미국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민간 AI 투자 규모가 전 세계 상위 20위에 포함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통계를 제공하는 국가 중 미국, 중국, EU, 캐나다, 영국, 일본을 선정해 AI 투자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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