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북경한미-코리 부당 거래 의혹은 왜곡…상호 협력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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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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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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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9일 한미약품그룹과 코리그룹 간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로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인 DXVX가 이익을 얻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반박했다.

이용구·권규찬 DXVX 대표이사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불확실한 정보가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피해를 주고,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 등 다양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와 함께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최근 한 언론은 코리그룹 계열사 룬메이캉이 한미약품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의 중국 내 유통을 담당하는 것과 관련해 부당 내부 거래에 해당할 소지가 있으며, 코리그룹의 자금이 DXVX로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룬메이캉을 소유한 오브맘홍콩이 DXVX에게 별도의 지급 보증과 담보 없이 253억원을 빌려주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DXVX 측은 "253억원 대여는 홍콩 법률의 적용을 받는 오브맘홍콩 이사회 결의에 의해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며 "DXVX 또한 내부거래위원회의 심의, 결의에 따라 진행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경한미약품과 룬메이캉이 2009년부터 사업 협력을 이어왔으며, 매년 회계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DXVX는 "2020년 9월부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북경한미 동사장(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권자임에도 유통 파트너로서 유지됐다는 것은 북경한미가 룬메이캉과 같은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유통 법인이 필요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유통, 판매 구조가 상호 이해 관계에도 합치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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