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안고 수업들을 수 있나요"…中 대학에 `판다 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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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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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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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지난달 12일 대중에 공개됐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 최초로 '판다 학과'가 생긴다.

9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시화사범대학은 올해 9월 자이언트판다학원 소속 야생동물·자연보호구역관리 전공으로 50명의 학부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자이언트판다학원은 판다 서식지가 많은 쓰촨성 임업·초원국과 시화사범대가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단과대다. 시화사범대 생명과학학원을 토대로 문을 열었다.

랴오원보 시화사범대 생명과학학원장은 "자이언트판다학원은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과 자연보호구역 등 기층에서 일할 학부·석사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트판다학원은 이르면 내년에 국가공원 건설·관리 학부 전공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판다 전공 단과대의 첫 신입생 모집 소식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후끈 달궜다.

'판다를 안고 수업을 들을 수 있나'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자이언트판다학원 소속 교원인 황옌은 "우리에겐 다양한 견습·실습이 있고 모두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진행된다"며 "네티즌들이 상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판다를 꼭 가까이에서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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