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놔야 여럿 살리겠구나”…70대男, 스스로 면허 반납한 사연

입력
수정2024.07.06. 오후 2:11
기사원문
장우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망사고로 고령자 운전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한 70대 남성이 스스로 면허를 반납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장인어른이 70세에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셨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왜 반납하셨냐고 여쭸더니 (장인어른이)최근 신호위반 딱지가 3개가 날라오고, 나는 가만히 서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가는거 같더라고 하시더라"며 "내가 운전대를 놔야 여러명 살리겠다 싶어 반납하셨다고 하신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에 게재됐으며, 6시간이 채 안된 오후 2시 현재까지 9500여명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죽어도 반납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현명하신 분이다. 면허 반납한 사람만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시켜주든가 파격적인 게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멋있는 아버님. 이제부터는 자주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시라", "정말로 현명하신 판단 하신거라고 생각한다. 훌륭하시다", "현명한 어르신의 결정에 박수 보낸다" 등이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정확안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여러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운전자(68)의 나이가 공개된 후에는 고령운전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