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앞 60대 남성 분신 시도…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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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15.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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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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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8시5분께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민원인 주차장 인근 잔디밭에서 60대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은 119소방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옮겨졌으나 심폐소생술로 의식이 살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이날 밤 10시 현재 의식을 되찾았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119에 신고한 목격자는 “잔디밭 쪽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에 불이 붙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분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분신을 시도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다.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 등 보수단체 집회를 열던 이들은 이후 공수처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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