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23%…체코 순방 효과에 70대 이상 회복 [갤럽]

입력
수정2024.09.27. 오후 1:10
기사원문
손현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전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2주 전 한국갤럽 직전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이번 주 3%포인트 오른 23%로 조사됐다. 체코 순방 성과와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5%),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직전 조사(9월 2주)에서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20%)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은 ‘체코 원전 순방 효과’와 ‘70대 이상’ 지지율 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로 ‘외교’가 25%를 차지해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올랐고, ‘원전 수주’도 5%로 긍정 평가 이유 5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아울러 ‘70대 이상’ 지지율은 50%(8월 5주)→45%(9월 1주)에서 37%(9월 2주)로 급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53%로 16%포인트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은 체코 원전 수주 등 외교 성과에 대해서 70대 이상이 반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이 3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직전 조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경제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54%였고, 좋아질 것은 16%에 불과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7%, ‘나빠질 것’ 31%, ‘비슷할 것’ 51%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