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9월1일 회담…채 상병 특검법·의정 갈등 논의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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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9.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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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회담 아닌 머리 발언까지만 생중계
의제 놓고 이견…회담 전까지 조율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한겨레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일대일 회담을 하기로 했다. 다만 ‘채 상병 특검법’과 ‘의-정 갈등’ 등 회담 의제와 관련해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정하(국민의힘)·이해식(민주당) 여야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각각 브리핑을 열어 이런 협의 내용을 발표했다. 회담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동석하는 ‘3 3 방식’으로 열리며,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전체 생중계 회담’ 대신 두 대표의 머리발언까지만 공개하는 것으로 정했다.

다만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는 이견이 여전해 회담 전까지 추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정쟁 중단, 정치개혁, 민생 회복 등을,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 의-정 갈등, 지구당 부활 등을 각각 의제로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의-정 갈등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커, 박 실장은 “여야 간 국회에서 법 혹은 예산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이 실장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현안인데 (논의를) 안 한다니 뭐 하러 대표회담을 하나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야 대표는 이 대표 제안으로 지난 25일 회담을 하기로 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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