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종목 200m 결선 불발…“내 수영 인생 끝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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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9.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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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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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초반 치고 나갔지만 후반 난조…9위 탈락
“마지막 50m 부하 걸린 느낌…너무 아쉽다”
200m 주종목 아닌 김우민, 12위로 경기 마쳐
황선우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전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황선우(21·강원도청)가 주 종목 200m에서 탈락했다.

황선우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들어와 9위가 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이날 탈락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이후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준결승 1조에서 초반 100m까지 1위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00∼150m의 구간에서 4위로 떨어졌고, 마지막 50m 구간 기록도 27초30으로 크게 단축하지 못하면서 1조에서 5위로 들어왔다.

황선우는 “오늘 경기로 내 수영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이 남았다.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딴 김우민(강원도청)은 이날 주 종목이 아닌 200m에서 1분46초58, 전체 12위로 마치면서 선전했다.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강행군을 통해 계영 800m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1위(1분44초53), 영국의 던컨 스콧이 2위(1분44초94)로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는 4위(1분45초36)로 합류하면서 두번째 메달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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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스포츠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축구, 농구, 럭비 등 개별 종목 외에 스포츠 정책, 스포츠 경제, 스포츠 담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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