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 대통령이 정경심 구속 지시? 김건희, 이간질에 매우 유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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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6.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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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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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책략과 이간질에 매우 유능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6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의 문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김 여사는 검찰이 조국 대표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할 당시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조국이 장관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하니까, 정경심을 구속하라고 지시한 게 문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지어내서 하는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김 여사는) 정치적 능력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있는 사람이고, 부분적 사실과 부분적 허위를 섞어가지고 자기와 자기 남편의 입지를 정당화하는 데 매우 능한 사람”이라며 “거기서 보게 되면, 유시민과 조국을 갈라치기하고, 문재인과 조국을 갈라치기하고, 문재인과 이해찬을 갈라치기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이간질하는 발언을 최 목사한테 흘린다”고 했다.

또 “유시민이 조국의 적이다, 유시민이 조국을 결국 수사하도록 만들었다. 그것도 정말 기가 막힌 거짓말”이라며 “이런 분이 영부인이고 검찰총장의 부인으로서 수사에 개입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기가 막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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