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새로운 당 대표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한동훈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선출했다.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는 합산 32만702표를 얻어 62.84%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이날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의원이 당선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두 번 연속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 한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2달이 돼가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우리 정치가 갈길 바쁜 대한민국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우리 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가 선출됩니다.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대표 후보 등과 악수하며 인사했고 전당대회 도중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