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예매 39.7%…뉴욕이 가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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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은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항공권도 홀로 예약하는 사례가 늘어나 일부 항공사의 경우 40%가 1인 예매·탑승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6월 자사 발권 현황을 분석했더니 전체 탑승객의 39.7%가 1인 예약·탑승객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5%)보다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에어프레미아는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했을 때 ‘1인 여행객’으로 분류했다. 동반자와 별도 예약을 하는 경우도 포함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을 특화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다.
노선별로 보면, 뉴욕이 53.2%로 혼자 발권한 승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45.8%), 샌프란시스코(45.7%), 나리타(35.4%) 등이 뒤를 이었다. 동반 여행지로 선호하는 방콕 노선은 28.8%로 1인 예약율이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3.1%, 여성이 46.9%였으며, 1인 여행객 비율이 가장 높은 뉴욕은 남녀 모두 53.2%를 나타냈다.
미주 노선은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많아 1인 여행지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주 지역은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1인 항공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3년 국민여행조사’를 보면 ‘1인 해외여행객’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인 해외여행객 비중은 4.6%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던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2018년 3.7%와 2019년의 4.2%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