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비 피해 잇따라…청주 오송 등 도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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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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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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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충북 진천의 한 도로에서 흙을 치우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청권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장마 전선이 머문 충북은 옥천 226㎜, 보은 154㎜, 청주 116㎜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청주·보은·옥천·괴산·단양 등 충북 지역 5곳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8일 밤 11시30분 해제되면서, 9일은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괴산·보은에 산사태 경보가, 청주 등 6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6~8일 사이 청산면에 264㎜가 넘는 비가 내린 옥천에선 지난 8일 아침 집 주변 비 피해 상황을 살피러 나갔던 ㄱ(57)씨가 산비탈 축대에 깔려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났다. ㄱ씨는 실종 10시간여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충북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괴산 등 7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산과 가까운 39세대 88명이 대피했다.

청주 오송읍 등 도로 31곳이 침수됐으며, 청주 무심천 등 둔치주차장 18곳도 통제됐다. 속리산·월악산·소백산 등 국립공원 3곳과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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