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2.8%’ 새 가맹택시 모델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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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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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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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낮춘 실속형·플랫폼 개방한 지역참여형 모델 내놓아
카카오티 택시의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의 가맹택시 모델인 ‘카카오 티(T) 블루’보다 수수료를 낮춘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을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수수료를 2.8%로 낮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를 받는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가맹을 원하는 개인택시 혹은 택시 법인은 앞으로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와 기존 카카오 티 블루 둘 중에 원하는 가맹택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부도덕하다”는 질타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지난해 12월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 티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하게 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티 블루 가맹택시가 가까이 있는 비가맹 택시보다도 배차를 받기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가, 지난해 2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징금 271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한편 지역별 사업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도 새로 선보인다. 기존 가맹 본부인 케이엠(KM)솔루션과 디지티(DGT) 외에도, 지역별로 사업자를 선정해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지역 가맹본부를 꾸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지역별 사업자는 택시 서비스 품질을 관장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가맹 본부를 선정할 때는 상생 역량,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등 기준을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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