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 163.5㎜ 폭우…전남 논 물에 잠기고 나무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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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3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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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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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강풍 피해 35건 접수
30일 여수소방서는 전날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서 폭우로 발생한 도로 파임 현장을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장 안전 조치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연합뉴스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논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암 학산 163.5㎜, 장흥 유치 160㎜, 구례 피아골 159.5㎜, 진도 첨찰산 157.5㎜, 광양 중동 156.9㎜, 순천 146㎜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1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비는 30일 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소방본부가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 35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안전조치를 했다. 30일 오전 6시56분께 해남에서는 논 배수로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새벽 2시53분께 고흥군 두원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2시36분에는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서 도로가 주저앉아 응급 복구에 나섰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여수공항에서는 3개 항공노선이 통제 중이고, 해상 47개 항로 60척의 운항이 멈췄다. 다도해와 월출산,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5곳도 입산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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