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박차…품질관리·개발 분야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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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5.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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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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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로 2개 자회사 설립
엔씨소프트 판교 알앤디센터 사옥의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구조조정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회사 물적분할에 나섰다. 품질보증(QA)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을 떼내어 2개 자회사로 만든다.

엔씨는 25일 공시를 통해 전날 임시 이사회에서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가칭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로 비상장 법인이며 분할 기일은 10월1일이다. 엔씨큐에이는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정보기술 운영 서비스를 맡으며, 김진섭 엔씨 품질보증 센터장이 대표를 맡는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을 담당하며 최근 영입된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대표가 된다. 두 회사의 인력 규모는 360여명이다. 엔씨는 8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물적 분할은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엔씨가 진행 중인 구조 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엔씨는 올 1분기 매출이 3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줄었으며 영업익은 68.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 뒤 지난 5월 권고 사직, 분사, 부동산 매각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력 감축 계획을 설명하며 “주요한 기능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부서의 인력 숫자를 동결시킬 것이고 많은 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과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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