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 측정 앱’ 쓴 건 데이터 사용량에서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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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0.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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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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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나 측정결과 조회 때 쓰는 데이터는 예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을 통한 통신품질 측정시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일부터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통신품질을 측정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통화품질 측정 도중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한한다.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측정결과를 조회할 때 쓰는 데이터는 예외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의 협약에 따라,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위 앱으로 속도 측정시 월 50회까지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는다. 통신품질 측정 때 소모되는 데이터는 약 900MB(5G 서비스 기준, LTE 서비스는 약 150MB) 정도다. 대신 이용자 측정 결과 중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는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단말의 위치 서비스(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측정 날짜와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가 제공되나,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쪽의 설명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선 측정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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