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6층 사우나실에서 불이 나 투숙했던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7시12분께 제주시 노형동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사우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17대를 동원, 화재 발생 15분 만인 저녁 7시27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화재로 인해 9.91㎡ 규모의 사우나실이 불에 탔고, 직원 등 4명의 연기흡입 환자가 발생했다. 또 사우나 이용객과 객실 투숙객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드림타워는 총 객실 1600실 규모이지만, 이날 화재가 발생할 당시에는 저녁 시간대여서 객실에 관광객이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