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C2216 사고기 탑승객은 모두 181명이다. 이들 중 사고 직후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사망 전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3일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
특히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 현장에 와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사업장이 별도의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나서달라고 최 대행은 주문했다.
고용노동부는 법정 휴가·휴직을 유가족 사업장에 안내하기로 했다. 공항에 체류 중인 유가족이 생업에 지장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근무하는 사업장에는 특별 병·휴가나 휴직을 부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도 유가족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납부 유예를 추진한다. 건강보험료는 6개월 치를 경감하고, 국민연금은 1년 납부를 유예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에서 상황 수습을 계속하면서 미취학 어린이 등을 위한 가족돌봄장소 등을 피해자 유가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장례 절차 시작”…특별 병가·휴가·휴직 권고
그는 “항공기·기체 등 정밀 조사와 블랙박스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